본문 바로가기
질병

척추측만증 각도 리뷰

척추측만증을 처음 진단받았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말은 “척추 각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솔직히 그 말의 의미가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각도가 뭐가 중요하다고?” 하고 생각했죠. 하지만 진단을 받고 점차 치료를 시작하면서, 척추측만증 각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이 치료의 방향과 효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척추측만증 각도는 단순히 척추가 얼마나 휘었는지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하지만 그 각도가 중요한 이유는, 그에 따라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치료의 효과가 얼마나 빨리 나타날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척추측만증 각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은 증상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척추측만증 각도의 정의와 중요성, 각도에 따른 치료 방법, 그리고 실제 사례를 통해 각도가 어떻게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척추측만증 각도, 무엇을 의미할까?

척추측만증 각도는 척추가 휘어진 정도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이를 측정하는 데 주로 **‘Cobbs angle’**이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방법은 X-ray 촬영을 통해 휘어진 척추의 상단과 하단 부분을 기준으로 각도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Cobbs angle이란?

Cobbs angle은 척추측만증 진단의 핵심 요소입니다. X-ray에서 휘어진 척추의 두 끝점을 연결한 선을 기준으로, 두 선이 이루는 각도를 측정합니다. 그 각도 값이 척추측만증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이 각도는 일반적으로 도(degree) 단위로 측정됩니다.

제가 처음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았을 때, 의사 선생님이 저에게 설명한 Cobbs angle은 그저 숫자에 불과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숫자가 의미하는 바를 알게 되면서, 그 값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제 치료 계획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점차 깨닫게 되었습니다.

척추측만증 각도에 따른 치료 방법

척추측만증 각도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각도가 25도 이하인 경우에는 주로 비수술적 치료가 권장됩니다. 하지만 각도가 45도 이상으로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각도별로 가능한 치료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25도 이하, 경증 측만증
척추측만증 각도가 20도 이하 또는 25도 이하인 경우, 척추는 아직 크게 휘지 않았으며, 비수술적 치료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이때의 치료 방법은 주로 교정 운동,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입니다.

제가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았을 때, 제 각도는 20도 이하였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운동과 스트레칭을 포함한 치료를 추천하셨고,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통해 척추의 휘어짐을 더 이상 진행시키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2. 25도에서 45도 사이, 중간 정도의 측만증
각도가 25도에서 45도 사이인 경우, 보조기 착용과 정기적인 물리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이때는 척추가 더 이상 휘지 않도록 보조기를 착용하고, 운동과 재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저는 그 당시 35도였고, 보조기 착용과 함께 물리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함이 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조기는 척추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척추가 더 이상 휘지 않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3. 45도 이상, 고도 측만증
각도가 45도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척추의 휘어짐이 상당히 심해지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척추를 고정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재활 치료와 보조기 착용이 필수적입니다.

친구 중 한 명은 50도 이상의 척추측만증을 겪고 있었고, 결국 척추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에는 통증이 줄어들었고, 척추의 휘어짐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수술이 필요한 단계까지 가기 전에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데, 그 친구는 처음에 각도를 조금씩 관리했더라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각도에 따른 척추측만증 진행 속도

척추측만증 각도에 따라 진행 속도도 달라집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각도가 짧더라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반면, 성인이 된 후에는 진행 속도가 더디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성장기에는 척추측만증의 진행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 경우, 초기에 진단을 받았을 때 각도가 15도였지만, 몇 개월 후 검사에서 25도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보조기와 운동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척추측만증을 초기에 발견하고 각도를 측정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기가 지난 성인이라면 각도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더라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척추측만증 각도와 수술의 관계

척추측만증 각도가 심각해지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도만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척추의 휘어짐이 심하고 호흡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각도가 50도 이상인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금속 지지대를 삽입하여 척추를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45도 정도의 각도를 가졌으나, 수술 없이 보조기와 운동으로 관리를 잘 하여 점차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각도가 더 커지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 각도 관리, 예방이 중요하다

척추측만증 각도를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입니다. 각도가 증가하기 전에 정기적인 검사와 자세 교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운동과 스트레칭, 보조기 착용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각도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는 진단을 받았을 때 이미 각도가 20도 이상이었지만, 그 이후로 교정 운동을 꾸준히 했고, 보조기 착용을 병행하면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었습니다. 각도를 관리하는 것은 단순히 치료가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론, 척추측만증 각도 관리가 중요한 이유

척추측만증 각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치료의 방향과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각도가 커지면 치료의 범위도 넓어지고, 수술적 치료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각도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척추측만증 각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은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고, 통증과 불편을 최소화하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척추측만증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분도 각도를 관리하고, 자신의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